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펜싱 국가대표 조은혜 선수가 영화 범죄도시 흥행을 도왔던 인물로 알려지면서 누리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은혜 선수는 지난 2017년 낙상 사고를 당하기 직전까지 영화계 분장팀으로 활동했습니다.
특히 장첸이라는 악당 캐릭터를 내세워 680만 관중을 모은 영화 '범죄도시'에서는 분장팀장으로 활약했는데요,
갑작스러운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면서 현장 활동이 힘들어졌고, 결국 '국내 최고 스타일리스트'가 되겠다는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도전은 꺾이지 않았습니다.
재활 치료를 받던 중 우연히 뉴스에서 휠체어 펜싱을 보게 됐고, 흰옷에 칼을 휘두르는 선수들의 모습에 매료돼 곧바로 제2의 도전에 나섰는데요,
미용 도구 대신 검을 잡고 피땀 흘리며 훈련한 결과 생애 처음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이번 패럴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 플뢰레 동메달 결정전에서 4위로 경기를 마친 조은혜 선수!
"더 많이 연구하고 분석해 다음엔 더 좋은 경기력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오늘 플뢰레 단체전, 내일은 주 종목 에페에서 또다시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영화 속 주인공보다 더 멋진 이야기를 써가는 조은혜 선수를 힘껏 응원하겠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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